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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애미 입니다
빼빼마른 언니가 왜 빅사이즈 옷을 팔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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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마른 언니가 왜 빅사이즈 옷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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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마른언니가 왜 빅사이즈 옷을 팔아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ㅎㅎ
저는 엄청 마른 체형의 여자사람인데
왜 빅사이즈를 팔까요 ?
(참고로 컨셉에이의 피팅 모델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초록이애미 랍니다)
컨셉에이에서
판매되는 옷의 대표 태그라 한다면
#엄마옷
#빅사이즈
정도 되겠지요 ?
(혹시 다른 멋진 대표 태그가 있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이 컨셉은 제가 정한게 아니라
오랜 컨셉러 언니들이 정해주신 거 랍니다.
제가 의도한 컨셉은
꾸안꾸 데일리룩 정도였거든요
컨셉에이 오픈 당시만해도 저는 엄마도 아니었고,
누가 아줌마라고 하면 발끈하는 미혼!
의 36살 여자사람 이었거든요 ㅎㅎ
그러니
#엄마옷 은 생각도 해 보지 못한
카테고리였고
몸에 옷이 닿는게 싫고
바지는 고무줄 바지가 최고라 여기며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큰옷과
이것 저것 코디 안 해도 되는
긴 원피스를 좋아하니
좋아하는 큰 옷 입고
큰 옷을 팔았을 뿐인데?
2015년 사진을 보니 취향 참 한결같네요
뒤에 배경만 바꼈을 뿐 어쩜 이렇게 같을까요 ㅎㅎㅎ
심지어 컨셉에이 매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름 대학가인데?
정작 손님은 애등원 시켜 놓은 엄마들이랑
아침 운동 끝나고 들리는 엄마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오픈 3개월쯤 지나자
신상 들어오면 연락 달라고 하실만큼의
단골 엄마손님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신상 사진을 찍어
카카오채널에 올렸더니
네~~그 역시나 손님이 모두 엄마
손님이 대부분 엄마이시니
(오해금지:찐컨셉러언니들 중에 미혼이신 분들도 계셔요!!)
제가 파는 옷은 자연스럽게
#엄마옷 이 된거죠 ㅎㅎㅎㅎㅎ
지금와 알게 된 이야기지만
2015년 당시에는 카스로 애를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30,40대 엄마유저가 많았던 앱이니 당연한 결과 였던거죠 ㅎㅎ
어쨋거나 저 때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매장과 카카오채널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사이트도 없었고 ,주문폼도 없어서
모든 주문과 후기를 다 카톡으로 받던 시절 이었던지라
후기 공유가 안 되잖아요~
그래서 설이벤트로 게시글 댓글 후기 이벤트를 했죠 !
한분,두분,세분,다섯분…열분 …많은 언니들께서
“언니가 날씬해서 제가 입으면 작을까 걱정했는데 여유있게 잘 맞아요”
“77사이즈인데 옷 예뻐요”
“언니핏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어요”
“애 낳고 살 쪄서 맞는 옷이 없어서 슬펐는데,오랫만에 쇼핑해서 기분전환 하고 옷도 잘 맞아서 너무 좋네요”
라는 후기가 달리니
눈팅만 하시던 77,88 언니들이 주문을 많이 주시는 거예요
열심히 수기송장 쓰던 시절
지금보면 참 귀여운 출고량인데
하루 하루 늘어가는 주문량에
제 인생 중 손에 꼽히는 즐거운 시절 이었어요!
네에~그래서
제가 두번째 태그 #빅사이즈 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ㅎㅎㅎ
그러면서 빅사이즈 엄마손님들이 점점 늘어나니
니즈에 맞춰서 사이즈를 세분화 한다던가
팬츠는 ~38까지 입으실 수 있는 상품들을 팔게 된 거죠
제가 올 해 44살인데요
(갑자기? 이렇게 ? 네 갑자기 )
제가 이제 옷을 안 만지고 산 세월보다
옷을 만지고 산 세월이 더 길어져 버렸거든요
열아홉살에 대학교 원서 인지값 벌러 간
아르바이트가 지금까지 천직이 되어서
반평생 넘게 옷을 만지게 될 지도 몰랐지만!
제가
빅사이즈 옷을 팔고
엄마옷을 팔다가
결혼을 하고 애를 낳게 될 거 란걸
저는 단 한번도 상상 해 본 적이 없는데
(제 결혼의 7할은 컨셉러 언니들 때문이예요! 이 이야긴 다음에 한번 찐-하게 해 볼게요)
진짜 엄마가 되어
쇼핑몰을 9년째 운영하고 있네요 ^^
근 3년간 시장에 빅사이즈 여성의류가
참 많이 생겼어요
그 중에선 실제 플러스사이즈의 사장님이 피팅 하시고
판매 하시는 현실적인 업체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빼빼마른 언니가 입고 파는 옷을
믿고 사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 77,88사이즈는 아니지만
날씬해 보이고 ,예뻐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은 잘 헤아리고 있구요
진짜 잘 만든 옷은 55사이즈가 입어도 예쁘고
88사이즈가 입어도 예쁜옷 이라는 신념으로
옷을 만들고 있고,
제가 옷이라는 한 카테고리를 20년을 넘게 파고 있는 만큼
(이 정도 되면 쉬워 질꺼라 생각했는데
파면 팔 수록 어려워서 아직도 열심히 파는 중 입니다 허허)
상품 업데이트를 할 때도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하고 있답니다.
제가 쏟는 노력만큼
구매하시는 모든 언니들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한게 현실이라
그저 언제나 한결같이 노력하고 있으니
예쁘게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
다음엔 온라인쇼핑몰 에서
옷 살 때 사이즈 실패없이 구매하기!
라는 주제로 글을 써 보도록 할게요!
제가 이렇게 컨셉러언니들을
제품설명에서 3년을 울부짖으며 알려 드렸더니
실제 저랑 오래 함께 하신 언니들은
제가 입었을 때
저 언니가 입었을 때 길이감이 저기까지 오면 내가 입었을 때
이 길이이고
어깨 암홀선 위치까지
가늠 하실 수 있는
프로쇼퍼가 되셨답니다 ㅎㅎ
확증 된 방법이고
새로 오신 분들도 많으니
다시 한번 제대로 공유 해 보도록 할게요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저는 이제 촬영하러 고고 !!
글 쓰려고 2015년 앨범을 뒤적거리다 보니 이런 사진이 ㅎㅎㅎ
저장까지 해 둔거 보니 저 때도 일을 무지하게 열심히 하긴 했나 봅니다.
그렇쵸!개선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때 할 수 있는건데
저 때도 현실 직시는 제대로 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2023년 여전히 같은 상황 ㅋㅋㅋ
개선은 대체 언제 할 수 있는 걸까요?아이러니~~~~~
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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